(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인상률 이견으로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1차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MG손보 노사는 지난해부터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임금인상률에서 서로 의견이 갈렸다.

노조 측에서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120억원가량으로 개선된 만큼 10%대의 임금인상률을 주장했지만, 사측에서는 수용하지 않았다.

특히 MG손보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경영개선 요구를 받고 있어 노조의 파업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MG손보는 지난해 3분기 말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아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MG손보는 자본확충 계획 등을 담은 경영개선 이행계획서를 지난달 제출했지만, 불승인되면서 내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다시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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