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가 전작보다 흥행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10 시리즈의 경우 출시 후 12개월 이내에 4천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주년 제품에 대한 기대 속에 트리플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이전과는 다른 혁신기술 채택과 함께 보급형폰, 5G폰 등 라인업 확대로 인해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료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갤럭시S10은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인 갤럭시S7 시리즈보다는 못하지만, 전작이었던 갤럭시S9보다는 판매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지난 2016년 3월 출시 이후 첫 12개월간 5천만대 이상이 판매됐고, 2018년 12월까지 누계 총 약 7천만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에지 디스플레이와 함께 방수기능, 카메라 성능개선, 메모리 확장 등의 특징을 선보였고, 이전 제품보다 낮게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들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다. 이후 출시된 S8 및 S9은 전작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기대에 못 미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이 이미 정체된 상황에서 높은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이렇다 할 특징이 없는 제품은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기에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갤럭시S10 시리즈는 오는 20일(현지시각) 언팩행사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갤럭시 출시 10주년을 맞이하는 삼성은 이번 신제품에 디자인과 하드웨어에 많은 변화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채택된 여러 혁신기술에도 주목해야겠지만 특히 보급형폰인 S10e 동반 출시가 S10 시리즈의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절한 가격에 모든 주력 기능을 탑재한 S10e가 기존 시리즈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5G 스마트폰에 대해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그동안 다소 정체됐던 삼성전자에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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