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장 초반 외국인 매도에 낙폭을 확대하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 물량에 힘입어 2,200선에서 횡보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6포인트(0.24%) 내린 2,205.63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2,200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중국 상무부는 류허 부총리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위해 오는 21~22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백악관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19일부터 개시되며 주 후반 고위급 협상이 이어진다는 계획을 재차 확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억원, 1천39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천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4%, 1.34%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2%, 1.45%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2.3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2.2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트(0.36%) 오른 748.0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른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에도 기관 매수 수급에 횡보세를 보인 후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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