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금융시장의 전망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 4조7천529억원과 영업이익 1천452억원, 당기순이익 433억원 등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은 3.1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6.64%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4.74% 감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 4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작년 매출 4조7천316억원, 영업이익 1천730억원 등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출 1조3천274억원과 영업이익 315억원 등을 거뒀다.

매출은 패션 성수기 진입과 산업자재, 필름사업 부문의 판매물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높은 원료가격과 스프레드 축소 및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39.49%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업 외 비용 등으로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제조부문의 실적이 점차 개선돼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높은 원료가격 추세가 점차 안정돼 상반기부터는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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