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추가 완화를 시사하는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등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44분 현재 전장대비 0.36bp 내린 -0.0238%를 보였다. 20년물 금리는 0.13bp 하락한 0.4166%, 30년물 금리는 0.43bp 낮은 0.5906%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6626%로 전장대비 0.73bp 떨어졌다.

일본 금리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 채권시장이 휴장한 상태에서 오전 중 20년물 입찰을 앞둔 매도 물량이 나왔다.

금리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20년물 입찰에서 시장의 충분한 수요가 확인되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엔화가 물가와 경제를 흔들 만큼 강세를 보일 경우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환율 움직임이 경제와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이 같은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 속에 엔화 가치는 하락세로 급히 돌아섰고, 채권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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