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4bp 내린 1.800%, 10년물은 0.1bp 하락한 1.996%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9.25에 장을 마쳤다. 증권이 4천80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2천46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틱 내린 127.0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808계약 팔았고, 은행이 480계약 샀다.



◇시장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머무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수급과 주식시장에 연동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에는 시장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내적 재료로는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며 "다들 금리가 상승하길 바라기 때문에 무역 협상과 관련한 소식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1.802%,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0.5bp 하락한 1.992%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시장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국채선물 변화폭은 3년이 4틱, 10년이 16틱에 그치는 등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미국시장이 열리지 않아 해외 재료가 제한됐고, 국내 증시 움직임도 크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개장 전 경제 동향간담회에서 제조업 관련 발언을 했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 총재는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제조업 경쟁환경 변화가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아 적절한 대응전략을 통해 도약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22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808계약 팔았다.

KTB는 4만6천73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86계약 감소했다. LKTB는 5만3천97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48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4bp 내린 1.800%, 5년물은 0.3bp 하락한 1.86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1bp 떨어진 1.996%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3bp 상승한 2.048%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4bp 오른 2.029%, 국고채 50년물은 0.6bp 오른 2.010%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상승한 1.760%에 마쳤다. 1년물은 0.1bp 오른 1.832%, 2년물은 0.2bp 오른 1.831%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2bp 하락한 2.24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2bp 내린 8.328%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1.0bp 상승한 1.880%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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