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9일 중국 본토 증시는 중국증시 과열 우려에 전장대비 소폭 오른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9포인트(0.05%) 상승한 2,755.65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65포인트(0.18%) 오른 1,443.6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증시는 오전 장중 무역협상 기대로 1% 안팎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후 장에 들어 과열 부담에 상승 폭을 반납했다.

중국증권보와 상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은 앞장서 중국증시의 강세를 예상하는 논평 등을 게시하며 중국증시 낙관론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2.45%, 선전증시는 6.07% 상승했었다.

이날 백악관은 미·중 무역협상이 미국시간으로 19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개시되고, 주 후반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실무급 협상이 19일부터 열리고, 고위급 후속 협상이 21일부터 열리는 일정으로 예상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류허 중국 부총리는 21~22일 워싱턴에 방문한다. 미국 측 고위 협상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주도하며,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제경제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포함될 예정이다.

차관급 협상은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끈다.

한편, 중국 정부가 광둥(廣東)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개발·항만 관련주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광저우항(601228.SH), 주해항(000507.SZ)은 일일 상한선인 10% 안팎으로 올랐다.

중국 국무원은 18일(현지시간)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발전계획 요강'을 발표했다. '웨강아오'는 광둥·홍콩·마카오 지역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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