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 미·중 무역협상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양국이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지만, 차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JMP 증권의 토마스 라이트 이사는 "시장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다만 주가를 더 밀어 올리기 위해서는 협상의 보다 구체적이고 견고한 세부 내역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의 닐 드완 글로벌 전략가는 "경제 및 정치 관련 소식은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이 랠리를 펼칠 수 있도록 도운 것은 모든 사람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은 발발하지 않은 데 따른 심리적인 요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마빈 로 글로벌 거시 전략가는 "다수의 긍정적인 요인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면서 "이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JFD브로커의 차랄람보스 피소우로스 수석 시장 연구원은 "지난주 긍정적이 헤드라인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했다"면서 "자동차 관세 관련 미국과 유럽의 갈등 가능성 등이 투자자의 심리를 저해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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