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의 채권분석> 주가를 뒤집으면 금리가 보인다
<전소영의 채권분석> 주가를 뒤집으면 금리가 보인다
  • 전소영 기자
  • 승인 2019.02.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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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서울채권시장은 강세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주가 등 위험자산 흐름에 연동될 전망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은 2.78bp 하락한 2.6384%, 2년물은 2.48bp 내린 2.4955%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추이에 관심을 두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그렇다고 주가가 하락한 것도 아니다.

뉴욕 주가는 강보합권으로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0.03%) 상승한 25,891.32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했던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 성장이 느려지지 않고 실업률이 적절히 하락한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런데도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대신, 인하 가능성은 1.3% 반영했다.

미국 금융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유럽은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 피터 프랫 수석은 겨기가 악화하면 기준금리에 대한 포워드가이던스를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전일 경제동향간담회를 주재했다. 제조업 뒷받침 없이는 지속 가능 성장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금리를 인상한 후 이 총재는 비둘기파적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서울채권시장은 전일 보합권에서 등락이 나타났다. 국채선물은 수급과 코스피 움직임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주식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한 흐름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높은 대외 불확실성, 국내 펀더멘털 악화 등 위험자산에 악재가 더 많다고 느끼는 셈이다.

그런데도 채권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만한 재료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주식이나 환율 움직임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지난 15일 97계약 순매수한 것을 제외하고 5거래일 동안 순매도했다. 해당 기간 2만518계약을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3월물이 근월물로 거래된 후 고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방향성이 나타날 때까지 국채선물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고평가가 해소되기 어렵다고 말한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이들이 과거처럼 적극적으로 매수하기에도 부담스럽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도 주춤하다. 금리 레벨이나 스와프 포인트 등이 매력적이지 않아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1.75원에 최종 호가했다.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8.20원) 대비 5.60원 내렸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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