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은행(BOJ)이 추가로 통화완화에 나서려면 달러-엔 환율이 100엔 선까지는 하락해야 할 것이라고 SMBC닛코증권이 20일 분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일본 엔화 가치가 더 강해져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달성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면 추가 완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의회에서 밝힌 바 있다.

SMBC의 마키노 준이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달러-엔 환율을 현재보다 10엔 더 높이고 싶다면 연간 일본 국채 매입량을 65조엔까지 늘려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진단했다.

일본은행은 연간 80조엔 규모로 국채를 매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지난해에는 약 37조엔 규모로 매입하는 데 그쳤다.

이날 오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18엔(0.16%) 오른 110.79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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