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 이어 3%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CNBC는 최근 몇몇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웠지만 하셋 위원장은 여전히 미국 경제성장률 3% 전망치를 고수했다고 전했다.

하셋 위원장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에 이어 3%를 달성할 것이라 전망한다"며 "전망치는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3.1%로 잡을 때도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이제 4분기 경제성장률만 예상대로 2.5%를 달성하면 정확히 지난해 경제성장률 3.1%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틀랜타 연방은행은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로 전망했다.

하셋 위원장은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1월 고용은 30만 4천명을 기록했다.

하셋 위원장은 "보통 분기 중 첫 달에 고용이 30만 명으로 시작하는 경우 경제성장률이 3% 웃도는 경향을 보인다"며 "올해 이런 경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지표가 경제 둔화를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1분기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대부분 이코노미스트가 하셋 위원장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2.5%로 전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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