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최소한 클라우드 부문 상장"..회사, 논평 거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 산하 온라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위닥터가 곧 출범할 예정인 '중국판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는 익명을 요구한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헬스 매니지먼트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종인 위닥터가 최소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설치될 '과학 창업판(커촹반)'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위닥터의 클라우드 부문이 데이터 민감성 때문에 궁극적인 본토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SCMP는 위닥터 대변인이 이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2010년 창업한 위닥터는 지난해 5월 홍콩 상장 보험사 AIA 그룹과 NWS 홀딩스 주도 차입에서 기업 가치를 5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당시 차입에는 텐센트, 세쿼이아 캐피털 및 골드만 삭스도 동참했다.

인공 지능(AI) 전문가 제리 랴오 제위안이 창업한 위닥터 플랫폼은 2천900개가 넘는 중국 본토 병원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커창반은 하이테크, 정보 기술, 신소재, 신에너지 및 바이오 업종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성이 우수하거나 특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적자 기업도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