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국채에 해외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재무성이 발행하는 국채는 엔화 표시지만 해외 투자자들이 매입하는 과정에서 달러와 엔화를 교환하는 거래를 엮어 이자 등을 달러로 받는 것으로 전환하면 수익률이 미국 국채를 웃돌기 때문이다.

해외 투자자들은 보유한 달러를 자국 은행 등에 일정 기간 빌려주는 대신 엔화를 수취해 이를 밑천으로 일본 국채를 매수한다. 이것만으로도 현재 마이너스금리인 일본 10년물 국채는 3%를 넘는 고금리 국채로 둔갑한다.

해외 투자자들이 달러를 빌려주는 거래는 서로 다른 통화와 금리를 일정 기간 교환하는 '베이시스스와프'라는 파생상품 거래다.

해당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엔 금리를 자국 은행에 지불하고, 달러 금리를 은행으로부터 받는다. 게다가 해외 투자자들은 미일금리차에 따른 가산금리도 은행으로부터 받는다.

최근 수년간 엔보다 달러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더 많아 수요가 편중돼 있기 때문에 달러를 조달하는 은행 측은 가산금리를 지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본 국채의 쿠폰 수익이 낮아도 해외 투자자들은 가산금리 등으로 총 3% 이상의 고금리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해외 투자자의 일본 장기채 순매수액은 2조1천억 엔(약 21조4천억 원)으로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였다. (문정현 기자)



◇ "열정으로 재정적 성공을 거두긴 어렵다"

자수성가한 밀레니얼 세대로 꼽히는 기업가 스콧 갤러웨이는 열정으로 재정적 성공을 거두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를 겸하는 그는 18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열정보다는 당신의 재능에 집중하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자신이 잘 하는 분야를 찾아 1만 시간을 투자하면 거대한 성취를 거둘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갤러웨이는 "뉴욕대에 방문하는 인사들은 종종 열정을 따르라고 말하지만, 전적으로 틀렸다"며 "성공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성공에 대한 과시적 요소에 빠져 있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은 성공으로 이끈 부와 권력의 과시적 요소를 열정과 합쳐버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동료들의 시선과 돈, 지위 등은 그게 무엇이든 간에 당신을 열정적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운동과 영화 등 인간이 정말로 열정을 느낄만한 분야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그게 일반적인 재정적 성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갤러웨이는 "(열정에 따라) 영화를 제작하거나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싶다면, 당신의 노동에 대한 수입이 줄어들 것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권용욱 기자)



◇ 브렉시트 직후 식료품 가격 20% 인상 예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식료품 가격이 20%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냉동식품 업체 버즈아이의 웨인 허드슨 매니징 디렉터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식료품 가격이 즉시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수많은 식료품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최대 20%의 관세가 소비자에게 전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적용되는 관세와 개별 업체의 결정에 따라 가격 인상 폭은 다르겠지만 오르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란 게 허드슨 디렉터의 예상이다.

그는 브렉시트가 야기한 불확실성이 회사의 야심찬 성장 계획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경영진이 비상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허드슨 디렉터는 영국 식품 산업의 앞길에 짙은 안개가 생긴 셈이라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포트나이트' 선풍적인 인기…기존 게임 강자들 '휘청'

인기 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대형 게임 개발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미국 CNBC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포트나이트는 특정 지역에 백여명의 게임 플레이어들이 총을 들고 모여 서로를 사살하고 마지막 한 명으로 살아남는 이른바 '배틀로얄' 형식의 게임이다.

이 게임이 전 세계 젊은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일렉트로닉아츠(EA) 등 강자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 EA는 이달 초 실적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락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도 실적 불안감으로 이날 폭삭 주저앉았다.

게임 전문 분석업체 뉴주의 톰 위즈만 연구원은 "포트나이트의 게이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방식에 비교 대상이 없다는 점에서 기존 대형업체들은 상당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기기로도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는 데다 배틀로얄 형식의 게임 장르가 게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게임산업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새로운 대체제가 나타나지 않는 한 포트나이트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정호 기자)



◇ 美 여성 교육수준 남자보다 높지만, 노동시장 참가율은 반대

미국 여성들이 남자보다 교육수준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몇 년간 노동시장 참가율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학력이 대졸 이상인 여성은 34.6%, 남성은 33.7%로 조사돼 여성의 교육수준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노동시장 참가율은 남성이 69.2%, 여성이 56.9%로 여성이 더 낮았다.

매체는 여성들이 점차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데다 미국의 경우 캐나다 등 다른 국가보다 빨리 은퇴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이런 트렌드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연은의 리사 배로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캐나다 등 다른 국가보다 가족 휴가나 육아 지원 정책이 미흡한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이 원래 여성 노동시장 참가율에 있어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이젠 영국, 캐나다, 일본보다 낮은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베트남 호화 부동산 시장에 국내외 부유층 투자자들 몰려

베트남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호화 부동산에 해외 투자자들과 국내 부유층 매수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베트남은 해외 투자를 개방하고 민간기업에 대한 족쇄를 풀면서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6%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에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를 돌파했다.

런던과 홍콩, 시드니, 뉴욕 등지의 집값이 위태로워 보이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로 떠올랐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CBRE그룹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호화 콘도미니엄(아파트)의 가격은 지난해 17% 올라 평방미터당 평균 5천518달러(약 620만원)를 나타냈다.

업체는 2020년까지 10% 가까이 상승해 평방미터당 6천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호치민시에서 가격대가 더 저렴한 콘도의 가격은 지난해 1% 오르는 데 그쳤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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