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대만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 등으로상승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20.20포인트(1.18%) 오른 10,272.46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초반 급등했고마감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이자 대만증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받았다.

지난 19일 시가총액 1위의 반도체 기업 TSMC는 올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대만달러 오른 10대만달러(약 0.32달러)로 책정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이중 8대만달러는 지난해 수익의 몫이고 2대만달러는 올해 1분기 수익의 몫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 단위로 배당금을 결정하고 지급했던 대만의 회사법이 지난해 여름 개정되면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대만에서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는 TSMC가 처음이다.

한편 시장은 20일(미국시각)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정례회의 회의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19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제 성장이 둔화하지 않고 실업률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다소 매파적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FOMC 회의록에서 공개될 연준의 스탠스에 따라 시장에 비둘기파적 안도감이 퍼질지, 매파적 긴장감이 맴돌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개별종목으로 TSMC가 2.40% 오르며 증시를 견인했다.

훙하이 정밀과 라간정밀은 1.67%, 2.89% 올랐고 포모사석유화학은 0.8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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