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했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60원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3.15원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였을 것이란 예상을 선반영해 상승했다.

특히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과 관련한 향후 상세 일정과 향후 경기 둔화에 대한 진단 등이 담겼을 것이란 전망이 스와프포인트를 끌어 올렸다.

미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으나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기업들의 달러채 발행 기대도 여전해 스와프포인트 하단은 단단하게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심에 스와프포인트가 올랐지만, 그간 가격 하단이 계속 올라온 만큼 오히려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한 차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수급상 로컬 은행들이 에셋스와프 물량을 래깅(lagging)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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