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의 중국이 발전할 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경제 및 무역 유대를 통해 양국 관계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말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왕이 국무위원은 베이징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등 전직 미국 관료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중국의 발전이 자신의 이해에도 이롭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화통신은 왕이 국무위원이 "중국의 발전이 미국에 기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양국 사이의 교역 등 일부 분제 해결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대표단에 "상호 존중과 협력은 올바른 선택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공통의 기대"라고 덧붙였다.

이들 대표단은 미국에서 무역협상에 엄청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양국이 "미중 관계에 긍정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괄적이고 대담하고, 엄청난 무역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미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고위급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주 베이징 회동 후 양국은 합의를 향한 진전이 있었다는 낙관론을 피력했으며 양해각서(MOU) 형태의 합의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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