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워싱턴 D.C.에서 막바지 무역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20일 중국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다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57포인트(0.2%) 상승한 2,761.22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64포인트(0.32%) 상승한 1,448.24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는 이날 전장대비 강세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증시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 말 이후 5개월 래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중국증시 업종별로는 에너지, 부동산, 통신, 금융주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술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중국인수보험이 4.05%, 상하이자동차그룹이 2.17% 올랐다.

한편, 이날 역내외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주요 외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에 '위안화의 안정적 유지'라는 내용을 명시적으로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 양해각서(MOU)에 위안화의 안정적 유지 방침을 포함하는 데 잠정적으로 합의했고, 구체적인 문구를 논의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192위안까지 떨어졌다. 역내 달러-위안 환율도 6.72위안대 초반까지 밀렸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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