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브렉시트 협상 수정안에 대한 기대가 부상하면서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호세프 버렐 스페인의 외무 장관 브렉시트 협상 수정안 이미 거의 도출된 단계라고 전했다.

버렐 장관은 "현재 수정안이 타결되고 있어 일요일에 열릴 이집트 회담까지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면서 "필요한 모든 연락망이 여기 다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비관적 입장을 내비친 것과 상반되는 것이다. 융커 위원장은 "브렉시트(재협상은) 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U는 브렉시트 합의안 수정안에서 아일랜드 백드롭과 관련해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내비쳤다.

다만 EU는 브렉시트 합의안 자체를 수정하지 않더라도 영국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법안 해석 등의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통화 등락 화면(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런 소식에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1.31066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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