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산조정계수는 기저발전전원의 정산단가를 산정하는 데 적용하는 변수다.

2008년 5월부터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의 초과 이윤을 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발전 자회사의 정산단가는 계통한계가격(SMP)에서 변동비를 차감하고 정산조정계수를 적용한 뒤 다시 변동비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SMP란 한전에서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매입하는 전기 단가를 말한다.

한전은 단가가 가장 저렴한 원자력, 화력 발전소에서 먼저 전기를 매입한 이후에 태양광 발전소 전기를 사들인다.

정산조정계수가 커지면 정산금액이 늘어나며 발전 자회사의 이익이 증가하고, 반대의 경우 감소한다.

결론적으로 전체 한국전력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별도기준 한국전력 전력 구입비와 발전 자회사 이익으로 나누는 보정 수치로 해석할 수 있다.

한전은 원전 안전 강화 등 환경 비용 증가에 대비해 약 1조7천억원의 비용 감소안을 계획 중이다.

이중 정산조정계수 적용을 받는 자회사 손실보전조항 폐지를 통한 비용 감소 효과가 약 1조1천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증권업계는 손실보전조항이 폐지되는 경우 정산조정계수가 한국전력 별도실적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될 수 있으며 당기순이익 개선에 따라 주당 배당금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증권부 최정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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