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 "이르면 올 2분기 최대 5억 彿 확보 목표"

회사 "시장 루머에 논평 안해!"..시장 "목표액 확보 쉽지 않다"

텐센트, 창업자 이은 2대 주주..2개 경쟁사, 이미 상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더우위가 이르면 오는 2분기 나스닥 상장으로 최대 5억 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21세기 센추리 비즈니스 헤럴드를 인용해 20일 이같이 전하면서, 더우위가 뉴욕 당국에 기업 공개(IPO)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지적했다.

차이나데일리는 더우위 상장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시장에서 회자했다면서, 처음에는 홍콩에서 3억~4억 달러를 확보하려고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가 이후 뉴욕 IPO로 6억~7억 달러를 목표로 한다는 엇갈린 보도가 이어졌음을 상기시켰다.

차이나데일리는 더우위 측이 나스닥 상장 보도에 대해 '시장 루머에는 논평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우위 경영진의 일원이 앞서 "IPO를 여전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음을 차이나데일리는 상기시켰다.

신문은 더우위가 시장을 계속 리드하기 위해서는 상장 외의 다른 방안이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요 경쟁사인 후야가 지난해 5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으로 1억8천만 달러를 차입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이케의 경우 지난해 7월 홍콩 IPO로 10억5천만 홍콩달러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소셜 네트워크 투자에 초점을 맞춰온 사모펀드 관계자는 차이나데일리에 "현재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더우위가 5억 달러를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더우위는 중국 최대 게임 업체인 텐센트와 세쿼이아 캐피털 등으로부터 이미 70억 위안을 투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텐센트는 더우위 지분 18.98%를 확보해 창업자인 천사오제(35.15%)에 이은 2대 주주라고 신문은 집계했다. 천은 앞서 "더우위가 텐센트와 게임 스트리밍 부문에서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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