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국채선물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덜 비둘기적으로 나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의사록 때문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한다는 데 대부분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올해 말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서는 이견을 보였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은 0.45bp 오른 2.6429%, 2년물은 0.41bp 상승한 2.4996%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 : 109.18~109.26

- 삼성선물 : 109.18~109.31



◇ NH선물

국채선물 약세 예상.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낙관적 기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협상 진전, 1월 FOMC 의사록 반영. 다만 확인해야 할 이벤트가 산적해 있고 각 이슈의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금일 국채선물은 증시에 연동되는 수준에서 약보합 등락 전망. 최근 국채선물은 뚜렷한 방향성에 베팅하기 보다는 장중 아시아 증시 흐름을 살피며 움직이는 분위기.



◇ 삼성선물

국채선물은 약세 우위의 보합권 전망. FOMC 의사록 공개후 제한된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 반영. 약세 우위의 보합권 등락 속 증시와 미-중 협상 소식 주목하는 흐름 전망.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자산 축소를 올해 말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 하지만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일부 엇갈린 견해를 나타내 파월 의장이 취했던 비둘기적인 스탠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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