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이르면 내주 초 IPO 절차 공개 착수"

월스트리트저널 "기업 가치, 200억~250억 弗 평가될 듯"

"IPO 경쟁해온 우버의 1천200억 弗에는 크게 못 미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우버와 자동차 공유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리프트가 내달 말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저널은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르면 내주 초 기업 공개(IPO) 절차가 공개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프트는 3월 중순 투자자 확보를 위한 로드쇼를 진행한 후 공모가를 책정할 예정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리프트는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200억~250억 달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저널은 관측했다.

이는 역시 곧 IPO를 실행할 예정인 우버가 최대 1천200억 달러로 평가받을 것으로 관측되는 데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저널은 美 연방 정부가 장벽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마찰로 사상 최장의 셧다운(정부 부분 폐쇄)을 겪었음에도 그로 인한 IPO 차질이 우려만큼 심각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2017년의 스냅과 지난해의 스포티파이를 포함해 지난 몇 년 내로라하는 IT 기업 IPO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나스닥이 리프트 상장을 따냄으로써 열세를 만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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