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2포인트(0.13%) 내린 2,226.94에 거래되고 있다.

1월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연준 위원은 연준이 보유한 자산축소 조기 종료 방침을 명확히 했다.

당분간 금리를 동결한다는 데도 대부분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올해 말 금리 동결과 인상을 두고 위원 간 이견이 존재하면서 지수 상승에는 큰 영향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특이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며 협상 마감기한도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1월 FOMC 의사록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온 영향으로 급등락한 후 소폭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8억원, 13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5%, 0.79% 하락했다.

LG화학와 셀트리온도 0.76%, 0.70%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20%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업종은 0.74%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9포인트(0.24%) 오른 752.48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과 1월 FOMC 의사록 공개에 따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시장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차익실현 물량 등에 장 초반 하락 흐름을 보인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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