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호주의 지난 1월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호주 통계청(ABS)은 21일(현지시간) 호주의 1월 고용자 수(계절조정치)가 3만9천1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만5천명 증가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 신규 고용자 수인 2만1천100명보다도 많았다.

풀타임 고용은 6만5천400명 증가했고, 파트타임 고용은 2만6천300명 감소하며 풀타임 고용이 크게 늘었다.

1월 실업률은 5.0%를 기록하면서 예상치(5.0%)와 전월치(5.0%)에 부합했다.

경제 활동 참가율은 65.7%로 예상치(65.6%)와 전월치(65.6%)를 소폭 웃돌았다.

호주달러화는 고용 지표 발표 후 급반등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장 뉴욕 대비 0.0041달러(0.57%) 오른 0.720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5일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 전망이 "더 균등하게 균형 잡혔다"고 언급하며 중립적 기조로 돌아선 이후 호주의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이날 고용 지표 호조로 RBA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호주달러-달러, 일중 차트>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