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내 가맹점의 50% 정도가 외식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와 브랜드도 외식업이 다른 업종보다 많았다. 더욱이, 외식업의 평균 사업기간은 치열한 경쟁으로 다른 업종보다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작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을 공개했다.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 재무현황, 가맹점 수, 영업조건 등을 기재한 사업설명서다. 가맹본부는 이를 공정위와 지자체에 등록한 후 계약 14일 전에 창업 희망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맹 브랜드 수는 6천52개다. 사상 처음으로 6천개를 넘었다.

브랜드를 관리하는 가맹본부는 4천882개, 가맹점은 24만3천454개를 기록했다.

브랜드와 가맹본부 현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가맹점은 2017년 말 기준이다.

전체 가맹점에서 외식업 수가 48.1%를 차지했다. 외식업은 11만7천202개다. 편의점 등 도소매업(7만1천230개), 교육 등 서비스업(5만5천22개)이 그 뒤를 이었다.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도 외식업이 각각 3천617개, 4천567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업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각각 1천158개, 964개다. 도소매업은 각각 327개, 301개다.

평균 사업기간은 외식업이 4년 7개월로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은 6년 1개월, 도소매업은 6년 5개월이다.

공정위는 외식업 경쟁이 치열해 평균 사업기간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평균 사업 기간은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을 시작한 시점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간을 의미한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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