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둔 가운데 소폭 상승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1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2,764.55를, 선전종합지수는 0.31% 상승한 1,452.75를 기록 중이다.

두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공개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물가가 예상치 않게 급등할 경우에만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일 경우 금리를 연내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진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여파로 일본과 한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대만 증시도 보합권에서 방향성없이 등락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모두 둔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양측이 적어도 부분적인 합의에 이르리라는 전망과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증권주가 이익실현 매물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3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38위안(0.5%) 내린 6.7220위안에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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