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으로 되밀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0원 내린 1,123.10원에 거래됐다.

시장 기대보다 비둘기파적이지 않았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으로 오전에 1,126원대까지 올랐던 달러-원은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오후 들어서는 위안화를 따라 개장가 수준인 1,122원대로 내려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부 외신은 미·중 무역협상 당국자들이 무역 분쟁 관련 6가지 구조적 이슈에 대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위안까지 하락했고, 코스피도 하락하다가 보합권으로 올라왔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120원 선이 아주 단단하다"며 "달러-위안이 6.6위안대로 진입했음에도 레인지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오전에 숏 커버 이후 롱 포지션이 다소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78엔 내린 110.7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7달러 상승한 1.1348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8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은 167.79위안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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