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인도대사관, 인도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 코트라 등과 공동으로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비즈니스 심포지엄에는 취임 이래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직접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국내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이우현 OCI 사장,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참가자들은 한국과 인도의 경제협력 강화와 스타트업 교류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공영운 한인도 경협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한국과 인도 양국관계가 단순 협력 차원을 넘어 진심 어린 우정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 같다"면서 "양국관계가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분야로 경제협력 어젠다를 확장해 나가는 다양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인도의 스타트업 환경에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공 위원장은 "양국 간 산업 협력뿐 아니라 정책적인 뒷받침도 중요하다"며 "개정 협상이 진행 중인 '한-인도 CEPA'가 하루속히 업그레이드돼 양국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Startup Hub' 홈페이지 런칭행사도 열렸다.

Startup Hub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시 코트라와 인베스트 인디아 간에 체결된 '한-인도 스타트업 교류증진을 위한 양해각서'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양국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더 많은 정보교류와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호민 상의 국제본부장은 "한-인도 양국의 정부와 기업의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다"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 한-인도 CEO 포럼 등을 통해 기업 간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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