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기술과 비즈니스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면서 조만간 양측을 분리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관계자가 말했다.

21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의 존 보리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인터뷰에서 투자팀에 데이터 과학자를 배치하는 것 외에도 금융 전문가에게 기술(technology)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담당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반대의 경우보다 더 쉽다고 설명했다.

보리오 CTO는 "장기적으로 기술과 비즈니스를 분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에서 30년 이상 기술 부문을 담당해 온 보리오 CFO는 투자와 기술을 융합하기 위해 허브앤드스포크(hub-and-spoke)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 기술팀이 여러 부서를 지원하는 동시에 데이터 과학자들이 특정 그룹에 배치돼 함께 일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모델은 기술자들의 투자지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오 CFO는 "향후 수 년내 데이터 과학의 채택이나 성취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공식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운용 자산 규모는 6천500만 달러(730억 원)에 달한다.

jhm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