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지난 15일 이후 하루 간격 등락을 이어가며 전일 1% 상승 하루만에 약보합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5%) 내린 2,228.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기술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서비스 ▲통화(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 6가지 구조적 이슈에 대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상승 동력을 얻기도 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소폭 경감했다.

간밤 공개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물가가 예상치 않게 급등할 경우에만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일부 위원들은 금리를 연내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2천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1%, 1.32% 상승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은 1.77%, 2.81%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1.4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1.85%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45%) 내린 747.33에 장을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긍정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면서도 "1월 FOMC 의사록에서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 발언들이 나옴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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