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과 에셋스와프 물량으로 소폭 하락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5.60원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3.25원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온데다 우정사업본부와 보험사들의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가 눌렸다.

기관들의 해외투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에셋스와프 물량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폭은 제한돼 방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았다.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가 시작되기 시작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가 유입됐고 달러 리보(LIBOR·런던은행 간 금리) 하락 등 스와프포인트 상승 재료도 살아 있어서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있었으나 역외 비드에 조금 잠잠해졌다"며 "오히려 IMM 롤오버가 슬슬 돌기 시작하면서 비드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OMC 의사록보다는 달러 리보 움직임과 초단기 유동성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FOMC 의사록보다는 수급 영향이 더 크다"며 "수급상 오퍼가 계속 우위"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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