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1일 중국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다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42포인트(0.34%) 하락한 2,751.80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89포인트(0.27%) 내린 1,444.3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제한 소식, 중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 혼재된 재료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오전 장중 등락을 반복하던 본토 증시는 한국시간으로 12시 20분경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의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주요 외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인 구조적 개혁 문제에 관련된 6건의 양해각서(MOU) 초안을 잡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극심한 입장차를 보이던 구조적 개혁에 대한 돌파구를 낼 수 있는 신호로 해석돼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을 키웠다.

한편, 중국증시는 오후 3시 16분경 다시 하락 전환했다.

중국 일부 항구에서 호주산 석탄 수입이 금지됐다는 소식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요원하다는 보도가 중국증시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증시 대형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페트로차이나는 0.79%, 중국인수보험은 2.9% 내렸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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