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수 있다고 낙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융커 위원장은 EU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과 유럽 대륙 모두에 끔찍한 경제 및 사회적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서 매우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전날 메이 총리와 융커 위원장은 EU 본사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이 내달 29일 매끄러운 전환 기간 없이 영국이 유로존을 탈퇴하는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긴급하게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하원은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을 놓고 오는 27일 2차 승인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메이 총리가 새로운 합의안을 상정하지 못하면 하원의장은 이베트 쿠퍼 하원의원 등이 내놓은 수정안으로 브렉시트 탈퇴 시점을 9개월 연장하는 안을 상정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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