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림산업이 페트론 말레이시아가 발주한 울사도(ULSADO) 정유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동쪽 60km에 있는 포트딕슨 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에 신규로 디젤 처리 시설을 건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에 3만5천배럴의 친환경 디젤 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수주금액은 1억3천200만달러(약 1천460억원)다. 지난해 8월 공장 설계에 돌입했다. 오는 2020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및 시공까지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페트론 말레이시아는 필리핀 최대의 정유회사인 페트론의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다. 계약식은 발주처에서 운영하는 포트딕슨 정유공장에서 진행됐다.

대림산업은 페트론에서 발주한 동남아시아 사상 최대 플랜트 프로젝트인 필리핀 RMP-2 정유공장을 2조원에 수주해 지난 2015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페트론이 발주한 총 10개의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말레이시아 울사도(ULSADO) 정유공장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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