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이호승 기획재정부 2차관은 반도체 가격조정이 예상보다 빨라 2월 수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 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에서 수출활력제고대책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1.7% 감소한 것을 언급하고, "이러한 수출 부진은 반도체 가격조정이 당초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최근 추이를 감안할 때 2월 전체 수출 실적도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출과 보증 등 수출자금 지원 강화, 수출시장·산업·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 등을 다각도로 강구해 반영하고서 조만간 수출활력대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관계부처와 협회·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출활력제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와 수출통상대응반회의 등 범부처 수출총력지원체계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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