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 애플이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를 위해 알리페이와 제휴해 아이폰 판매에 최대 2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이 소유한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는 이번 주부터 애플의 온라인 지점을 통해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2년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되는 제품은 최저 4천 위안(595달러) 이상인 제품이다.

애플의 중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8의 가격은 최저 5천99위안(758달러)이며, 신형 아이폰XR의 가격은 최저 6천499달러(967달러)이다.

애플은 지난달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둔화를 이유로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한 바 있다.

작년 12월 말로 끝난 분기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는 전년 대비 20%가량 감소했다.

애플은 지난달에도 신형 아이폰 판매 촉진을 위해 42개 오프라인 지점에서 유사한 할부 패키지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중국 국유은행이 발행한 신용카드를 보유한 고객들은 아이폰 제품 구매 때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알리페이는 중국 내 적극 활동자만 7억명을 넘어서는 중국 최대 결제시스템이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