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BNP파리바 자산운용은 중국의 부양책이 오는 2분기부터 결과물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용사는 22일 다우존스를 통해 "지난해 중순부터 시행된 경기 부양 노력이 지금까지는 결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중국의 경제 정책 효과는 3~4개월 뒤에 나타나곤 했다"며 "일반적으로 선진국이 9~18개월의 시차가 보이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제는 중국의 정책 효과 시차도 더욱 길어졌다"며 "경제 관리 정책의 구조적인 변화로 과거 성장 모형보다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운용사는 당장은 중국 채권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부양책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채권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유동성 개선은 궁극적으로 차후 중국 증시의 지속가능한 회복세를 북돋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