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무역협상을 이끌고 있는 류허(劉鶴·사진) 부총리는 어떤 사람일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올해 67세로, 시 주석의 경제 오른팔이자 '시코노믹스'의 실질적 설계자로 알려졌다.

류 부총리는 시 주석의 초기 집권 기간에도 시 지도부의 경제 전문가 역할을 했으며 현재 중국 경제, 금융시장, 산업정책 등을 총괄하고 있다.

류 부총리는 시 주석과 50여년 전인 중학교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2013년 5월 외교 행사에서 외빈들에게 "이 사람이 류허입니다. 제게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고 류 부총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류 부총리는 베이징 런민대(인민대)에서 경제학사 학위를 따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경험을 통해 영어에 능통하며 최근 무역협상을 위해 방미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어로도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부총리는 미국시간으로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다.

그는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했을 때에도 시 주석의 명의로 된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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