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올해 주식시장이 강한 흐름을 보이지만, 부진한 실적이 활황장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22일 CNBC에 따르면 레피니티브는 1분기 이익이 0.7% 감소하고, 2분기에는 3.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피니티브는 추가 하향 조정에도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상 최장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증시는 '어닝 리세션' 벼랑 끝에 있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연속 실적이 감소하는 것을 어닝 리세션이라고 부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S&P500이 6.2%나 하락한 것은 이런 실적 둔화를 선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P500의 거의 40%를 차지하는 실적은 미국 밖에서 나온다.

유럽의 제로 성장이나 약한 중국 성장을 비롯한 아시아의 성장 둔화가 미국 다국적 기업에 분명히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철강, 플라스틱과 같은 원자재부터 노동비까지 많은 기업이 높은 비용 부담을 가지고 있다. 이익 마진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업종별로도 지난해 말 유가 하락으로 올해 석유업체의 이익이 감소했고, 반도체는 과잉 공급과 치열한 경쟁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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