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 수량 기준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TV는 지난 2006년 금액 기준 14.6%로 처음 1위에 오른 이후 작년까지 13년 동안 1위를 지켰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초대형·QLED TV 판매 확대가 2018년 삼성전자가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삼성TV는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54.4%의 점유율로 10대 중 5대, 2천50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44.3%의 점유율로 10대 중 4대꼴로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QLED 8K의 경우 98형을 신규로 도입하고 QLED TV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75형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올해도 초대형·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더 프레임(The Frame)'과 '더 세리프(The Serif)'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도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도입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중국업체의 공세 속에 수량 기준 점유율은 뒷걸음쳤다. 지난 2017년 20%에서 지난해 18.7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금액기준으로 LG전자는 16.4%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 역시 수량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2.6%에서 12.2%로 줄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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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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