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 '투싼'이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의 C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현대차가 24일 밝혔다.

C세그먼트 SUV 차급은 유럽시장에서 통상적으로 SUV를 나누는 A부터 E까지의 차체 크기별 분류에서 세 번째에 해당하는 차급으로, 국내 분류로는 준중형 SUV에 해당한다.

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투싼과 마쯔다의 CX-5, 르노의 카자르 등 세 경쟁 차종을 놓고 차체·엔진·주행성능·연결성·친환경성·편의성·경제성 등 총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해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항목별 평가를 보면 투싼은 실내 개방감과 적재, 견인하중, 품질, 가속성능, 제동, 후석시트 안락감, 조작 용이성, 체감소음, 편의장비, 보증, 보험료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투싼은 이달 유럽에서 누적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6월 유럽 출시 이후 44개월 만이다. 지난해에는 유럽에서 14만1천559대가 팔려 유럽 내 58개 준중형 SUV 모델 가운데 판매 순위 6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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