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브스(CARBS)는 최근 유망한 투자처로 지목된 일부 국가를 지칭하는 용어다.

중국과 아르헨티나, 러시아, 브라질, 한국을 통칭하는데 금융 회사 모건 크릭 캐피털이 처음으로 사용했다.

월가의 헤지펀드 베테랑인 마크 유스코 모건 크릭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밝히며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제시한 투자처가 카브스다.

그는 카브스를 포함한 신흥국에 투자하기를 권유하면서 값싼 투자처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미국 투자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게 유스코 CEO의 견해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가 오르막을 걷고 있지만 통통 튀며 계단을 내려가는 고무공과 같다며 좋지 않은 곳을 향해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유스코 CEO는 깜짝 놀랄 만한 악재가 많다면서 수개월 내에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운동 에너지 때문에 반등하는 것으로 현재 주식이 고평가됐고 인플레이션 둔화는 경기 하락을 시사한다고 그는 경고했다.

유스코 CEO는 증시가 반 토막 날 것이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것 외엔 증시가 50% 추락할 것이란 전망을 했던 작년 말 상황과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경제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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