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연기금투자풀 국내외 주식 수익률이 미·중 무역분쟁 완화로 올해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투자풀의 지난달 운용 규모는 20조5천291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이 14조141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6조5천150억원으로 나눠 운용한다.

자산유형별 규모는 주식과 채권 등 혼합형이 8조3천33억원, 국내 채권이 6조375억원, 국내 주식이 2천969억원, 해외주식이 2천21억원이었다.

주식 수익률은 미국의 기준 금리 동결 및 미·중 무역 전쟁 완화로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기금투자풀 혼합형 수익률은 올해 1월 1.51%로 지난해 마이너스(-) 0.79%와 비교해 선방했다. 삼성운용의 혼합형 수익률은 1.61%, 한국운용의 수익률은 1.31%였다.

혼합형 내 삼성운용의 액티브 주식 수익률은 6.9%, 인덱스 주식 수익률은 9.14%였다. 한국운용의 액티브 주식 수익률은 4.69%, 인덱스 주식 수익률은 8.06%였다.

연기금투자풀의 올해 1월 국내 주식 수익률은 7.19%로 지난해 -17.22%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삼성운용의 1월 국내 주식 수익률은 7.49%, 한국운용 수익률은 6.04%였다.

연기금투자풀의 올해 1월 해외주식수익률은 7.45%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9.51%에서 턴어라운드했다. 삼성운용의 해외주식 수익률은 7.55%, 한국운용 수익률은 7.32%였다.

국내 채권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올해 1월 국내 채권 수익률은 3.04%로 지난해 2.75%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1월까지 해외 채권과 국내 대체투자 수익률은 각각 11.20%, 0.41%였다.

연기금 관계자는 "올해 초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국내 주식 수익률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시장 변동성은 큰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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