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3기 신도시로 지정된 5개 지구 주민들이 연대해 신도시 지정 철회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대책협의회는 2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3기 신도시 전면 백지화 투쟁 집회를 열고 정부에 공공주택특별법을 폐지하고 강제수용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지역별로 집회를 열었으나 이번에는 경기도 과천과 남양주 왕숙1·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선정 지역이 연대해 대규모로 항의 집회에 나섰다.





주민들은 신도시 개발정책이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대책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 삶의 터전을 강제 수용당해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당한다는 점을 들어 신도시 개발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3기 신도시 백지화'라는 팻말을 들고 행진을 벌였다. 왕숙 공공택지지구 주민들이 만든 상여도 보였다.

대책협의회는 "국토부 면담 결과 지구별로 미리 안건을 받아 3월 중 면담을 다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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