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중국 스포츠 브랜드 전망, 조심스럽지만 낙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스포츠용품 유통사 안타(ANTA) 스포츠가 4년 연속 기록적인 순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토종 브랜드 안타와 함께 수입 스포츠 브랜드 필라와 데상트 등도 취급하는 안타는 지난해 한 해 전보다 32.9% 늘어난 41억300만 위안의 순익을 낸 것으로 26일 발표했다.
이로써 4년째 순익이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익은 전문 분석기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9억8천만 위안을 웃돈 것이다.
안타는 이날 홍콩 증시에 낸 자료에서 "올해도 중국 스포츠 브랜드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심스럽지만 낙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241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4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마진율은 한해 전보다 3.2%포인트 증가한 52.6%로분석됐다.
회사는 견고한 고급 제품 수요와 온라인 판매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중국 내 안타 브랜드 숍을 올해 1만100~1만200개로 늘린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중국 내 안타 브랜드 숍은 지난해 말 현재 1만57개로 집계됐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및 싱가포르의 필라 스토어 숫자도 지난해 말 1천652개인 것이 1천800~1천90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안타 스포츠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에이머 스포츠 인수도 연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타 스포츠 주식은 26일 홍콩 증시 오후장에 0.1%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같은 시점에서 0.5% 하락한 것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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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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