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따라 금융기관 조언 받는 중..연내 준비 끝날 듯"

"증시 활성화 또다른 발판"..상하이 지수, 올들어 18%↑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베이징 상하이 고속철 운영사가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SCMP가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로는 베이징 상하이 고속철 운영사는 상장에 관해 CSC 파이낸셜 조언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본토 증시 상장을 청원하기에 앞서 해당사가 전문 금융기관으로부터 훈련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신문은 이 과정이 3~12개월 소요된다면서, 연내 상장 준비가 끝날 것으로 관측했다.

상하이에 거점을 둔 헤지펀드 관계자는 "베이징 상하이 고속철 운영사가 상장하면 본토 증시가 거대 국유 기업을 더 끌어안는 것"이라면서 "이것이 투자 활성화의 또 다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분 51.7%를 가진 국유 중국철도 자회사인 베이징 상하이 고속철 운영사는 201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후 합쳐서 9억4천만 명을 실어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 비즈니스 뉴스에 의하면 2014~2017년 누적 수익이 312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베이징 상하이 고속철 운영사 주주에는 이밖에 핑안 보험과 국가사회안전연기금 등 모두 11개가 포함된 것으로 SCMP는 전했다.

신문은 상하이 증시 종합지수가 26일 2,941.52에 마감돼,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고 집계했다.

이 추세면 곧 3,000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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