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7일 오전 중국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가를 움직일 만한 별다른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최근 급등세를 보인 후 방향성 탐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29포인트(0.49%) 상승한 2,955.80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55포인트(0.10%) 높아진 1,551.26을 나타냈다.

상하이증시가 상승장에서 움직이는 것과 달리 성전증시는 상승과 하락장을 오가는 주이다.

중국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ㆍ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눈에 띄는 새로운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측이 일부 까다로운 무역 이슈에 대한 의견 합치를 보지 못한 상태지만, 중국이 자국 관료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마러라고 정상회담을 최우선순위로 삼고 이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이 선정한 정상회담 장소인 마러라고를 수락했으며 정상회담 날짜 등 여러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이날 트레이더들은 오후로 예정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이 후이만 신임 주석의 취임 후 첫번째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설립될 중국판 나스닥 과학창업판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600억위안을 공급했으며 만기가 돌아온 200억위안 규모의 물량을 회수해 4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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