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천584억원 중에서 52%에 해당하는 약 830억원을 현금배당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 출자증권 1좌당 2만1천원을 현금 배당한다. 나머지 당기순이익 754억원은 조합원이 보유하는 출자지분가액 상승을 반영해 당기순이익 전액을 조합원에게 환원한다.

이 안건은 다음달 총회에 상정된다.

건설공제조합은 건설경기 악화로 경영여건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조합원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자 보증수수료 인하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170억원의 보증수수료를 절감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외부전문기관과의 연구용역을 토대로 리스크관리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중소조합원이 많이 이용하는 계약·선급금·하자 보증상품의 보증수수료 할인 등을 검토해 더 많은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규정개정 및 전산개발 등을 거쳐 오는 4월 시행 예정이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비용 절감을 통해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합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건설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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