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7일 중국 본토증시는 대형주가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특히 상하이지수는 약 8개월 만에 3,000선 돌파를 시도하다가 코앞에서 고꾸라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31포인트(0.42%) 오른 2,953.82에 장을 마쳤다.

오후 장중 상하이증시는 전장대비 1.9% 오른 2,997.49까지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위협했으나 돌파에 실패했다.

이후 상하이증시는 하락 폭을 제한하며 오후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8.79포인트(0.57%) 내린 1,540.92에 마감했다.

이날 대형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본토증시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0.2% 하락한 3,678.39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정유, 부동산 등이 올랐다.

반면 신흥산업, 정보기술, 농산물과 건강관리 관련주는 내리막을 걸었다.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귀주모태주가 1.84%, 중국인수보험이 2.63% 올랐다.

한편, 홍콩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4.62포인트(0.05%) 내린 28,757.44에 거래를 마쳤다.

H지수도 전장대비 86.68포인트(0.75%) 하락한 11,457.27에 마감했다.

이날 폴 찬 모-포 홍콩 재정 사장(재무장관 격)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홍콩 국내총생산(GDP)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1.3%에 그치며 홍콩증시가 내리막을 걸은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홍콩 GDP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016년 1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이었다.

홍콩증시 대표주 텐센트홀딩스는 전장대비 0.82%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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