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김형 사장을 비롯한 대우건설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책임경영 의지를 다지고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 및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임원진 33명이 지난 27일 장내거래를 통해 자사주 20만주를 매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회사주식 매입은 우리사주조합 방식이 아닌 각 임원의 자율의사에 따라 장내 매입으로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작년 6월 사장 취임 이후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과 기업가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기관은 물론 시장의 일반 참여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 전략 실행에 따른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으로 회사의 미래가치 제고에 대해 임원진의 무한 책임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창립 45주년을 맞아 뉴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와 4대 핵심전략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5천억원의 글로벌 톱 20 진입을 이룩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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